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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 2019.10] 기도는 나의 애쓴 노력이 아니라 ...

2020-07-26

수도생활에서 완고한 마음이 회복되지 않아 피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정을 마무리하면서 제 영혼이 깊은 휴식을 취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에 대한 깊은 체험은 나의 완고함은 예수님께 대한 사랑의 결핍 상태였음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면담 중에, 기도때는 느껴지는 것을 생각으로 정리하지 말고 깊이 느끼는 데 머물고 

묵상을 마친 후에 묵상 중에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해보라는 수녀님의 안내는

기도를 더 깊게 하고 그 뜻을 이해하며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도는 나의 애쓴 노력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시는 성령의 이끄심임을 깊게 체험하면서

예수님과 깊은 사랑의 일치는 나의 수도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 사건들을 직면하는데 원동력임을 깨닫게 되는

은총의 순간이었습니다.


피정 강의, 식사, 기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황 실비아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