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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본과정(7월24-26일)

2020-07-29

   쏟아지는 비로 인해 많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심각한 기후변화가 우리 삶에 가져오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면서, 경각심을 갖고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선택해야 하는 긴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 이 장마를 뚫고 내적여정 에니어그램 연수에 오신 분들과 함께 했던, 장마의 축축함도 잊게 할 만큼 진지하고 뜨거웠던 2박 3일의 여정을 일부 나눠봅니다.

 

- 50여 년간 살아 온 아우성의 소리가 어디서부터 발생했는지 조금은 알게 된 좋은 여정이었습니다.

- 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삶에 치여서라는 핑계로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진정한 나에 대해 관찰하고 고민하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내가 바라 본 나, 성격 유형이 내가 살기 위해 취했다는 것이 화가 나는데.... 아주 화가 납니다. 그렇지만 아마 삶에 돌아가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잠시 멈춰서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모습의 나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했는데 이것도 있는 모습 그대로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내 기준으로 바라봤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나와 주변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판단하고 분별하고 나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단죄하고 갈등을 일으켰던 여러 가지 일들을 이제 이해하게 되었고, 서로 변화할 수 있는 있는 계기를 찾을 것 같습니다.

- 참 나를 찾아 가는 여정이 쉽지 않지만 하느님께 청하면서 의식성찰부터 꾸준하게 해 볼 것을 다짐해봅니다.

 

  연수를 통해 알게 된 <참 나>로 살아가기 위해, 성격유형이라는 거짓 탈을 내려 놓고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사는 기쁨에  맛들여가는  매일의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