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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2020.7.29~8.2] 온전히 나로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8-02

  온전히 하느님께 머물고 그 품 안에 나를 맡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삶의 여정을 돌아보며 막연하게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날 사랑하신.''

나에게는 하느님이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다'는 말을 되뇌이던 갓이 얼마나 입으로만 외웠던 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내가 나기도 전에, 좌절과 실망 중에 삶을 놓고 싶어 헤매일 때 어떻게 나를 안아주셨는!​, 어떻게 나를 지켜 주셨는지 체험한 시간이었다.

감사드립니다 !

... 짧은 시간이었지만,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나를 덧 씌우고 있었던 가면, 허물, 허세.. 등이 겹겹이 쌓여 있었음을 보았다.

벗어내고 허물어지는, 그래서 온전한 '나'. 주님의 모상을 닮은 나로 내 안의 방해물, 장애물이 있음을 받아들이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아파하는 나도, 깨달은 척한 나도,  ​억울해 했던 나도 수용되고 존중받아야 할 소중하고 귀한 '나'임을 다시금 느꼈다.

 

  예수마음기도가 좋았던 것은 그냥 있는 그대로 오로지 하느님과 만나도록 ​지지해 주고다 받아들여지는 경험과 자율적이라는 점이

  집중하고 또 집중하게 했던 점이다.

  날 보지 못하고 타인을 통해 나를 보려던 악습에서 ...   온전히 나로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만, 교만의 허물을 한꺼풀 벗어내게 되었다.

  사랑합니다 !​    (김 마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