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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2020. 10. 2- 10. 6] 하느님 앞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2020-12-29

 

4박5일 간의 여정은 나를 내려 놓고 진실된 나를 찾는 마음으로 기도에 임했다. 

 

처음엔 내 생애 첫 피정이었기에 어떻게 기도를 드려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잡념 속에서 기도를 마쳤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나를 드러내 보이는 기도가 왜 이리도 힘들던지...

솔직하게 드러내 보이는게 왜 힘들었는지 기도 속에서 찾아내니 하느님께 떼쟁이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했다.

 

어린 시절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완벽하고 잘 사는 모습, 불평 불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항상 

나를 숨기고 사느라 하느님 앞에서도 나는 솔직하지가 않았다. 

 

이번 피정을 계기로 하느님 앞에서 내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 보이는 기도가 어떤 것이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윤현주 헬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