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4빅5일 2020. 11. 13 - 17] 아버지 품으로 돌아온 탕자

2020-12-29

 

이번 피정을 통해서 내 삶의 위기의 순간으 제대로 다루었다는 생각이 든다. 

 

셋째날 강의를 통해서 지금 내가 맞이한 인생의 위기가 신앙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하느님께서 새로운 세계로,

활동이 아니라 내적인 선물을 주기 위한 과정이라는 말씀과 이전의 삶을 상실한 것에 대한 충분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새로운 삶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큰 고통과 수고가 따른다는 말씀이 위로가 되었다. 

 

내가 지금 이 시기 가운데 있구나!

이 위기의 시간이 오히려 내가 누구이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됨을 감사한다. 

삶의 여정 기도를 통해서 내 인생을 하느님의 사랑의 관점에서 반추해보고,

넷째날 상의를 들으면서 내 인생의 가장 큰 문제를 직면하게 되었고 기도 중에 하느님께서 큰 위로를 주셨다. 

 

기도를 통한 하느님의 위로의 말씀을 들으면서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은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느님의 인정과 격려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알고 탕자처럼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았다. (김준길)